유바리 멜론 올해 첫 경매서 580만엔 낙찰
2019년 기록 500만엔보다 80만엔 비싸

일본 홋카이도의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 두 개가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려 화제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도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멜론 한 쌍이 580만 엔(약 5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7년 전인 2019년 수립된 기존 최고 기록인 500만엔(약 4800만 원)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고가에 해당한다.

올해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멜론 한 쌍이 580만 엔(약 5500만 원)에 낙찰됐다. EPA연합뉴스

올해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멜론 한 쌍이 580만 엔(약 5500만 원)에 낙찰됐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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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낙찰자는 농산물 도매업체 '후타미 세이카'다. 이 멜론은 유통업체인 '게이오 스토어'로 넘어간 다음 도쿄 대형 마트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를 주도한 후타미 세이카의 오쿠보 히로카즈 영업부장은 "도쿄 시민들이 홋카이도의 신선하고 맛있는 멜론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시의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은 주황빛의 부드러운 과육과 진하고 깊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고급 선물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 시기인 6월과 7월이 되면 일본 현지에서는 총 3086t 규모의 멜론이 출하될 예정이다. 현지 농가들은 올해 약 21억2000만 엔(약 20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새해 첫 경매는 일반적인 시세가 아닌 축하와 홍보 목적의 이벤트처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흔하다. 지난달에는 올해 1월 참치 한 마리를 47억원에 낙찰받은 일본의 한 스시 체인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매 참치 기록' 인증을 받기도 했다.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시즌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한 쌍을 최고가로 낙찰받은 오쿠보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시즌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한 쌍을 최고가로 낙찰받은 오쿠보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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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체인 스시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 주식회사는 지난 1월5일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43㎏짜리 참치를 5억1030만엔(약 47억3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참치는 일본 아오모리현 북동부 앞바다에서 잡힌 참다랑어다. 기요무라는 이 참치를 도쿄 쓰키지 본점에서 손질한 뒤 일본 전역의 스시잔마이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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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기네스 세계기록은 "비록 이 참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참치로 선정되었지만, 경매 후 제공된 참치초밥은 일반적인 가격대에 판매됐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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