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후보 "강동, 동부 수도권 중심 만들겠다"[인터뷰]
IB 교육특구·교통·한강그린웨이 공약
원도심 균형 발전…재건축·재개발 신속 지원
이수희 국민의힘 강동구청장 후보
"지금 강동구는 기회이자 위기의 시기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수희 국민의힘 강동구청장 후보가 강조한 진단이다. 그는 "남양주·구리·하남에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 주변 도시의 인구 합계가 200만명을 넘는다"며 "지금 강동구는 서울로 진입하는 통로에 머물 것이냐, 동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과 '강동 한강 그린웨이' 등 거시적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며 "이 청사진을 설계한 사람이 연속성을 갖고 완성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 없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게 이 후보의 재선 출마 이유다.
이수희 후보는 구청장으로 재직한 민선 8기를 돌아보며 "4년 전 주어진 소명은 '비정상의 정상화와 강동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했다. 쓰레기 소각장 문제, GTX-D 노선 유치,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 중단, 동명근린공원 지하주차장·명일복합청사 지체 등 산적해 있던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공약 이행률 91.7%,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서울시 자치구 1위, 출생아 증가율 서울시 1위(전년 대비 19.97%), 인구 50만 돌파까지 숫자가 말해 주는 4년"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가장 먼저 꺼낸 공약은 재건축·재개발 신속 지원이다. 그는 "명일동 재건축 단지들이 정비구역 지정을 속속 받으면서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제까지가 준비 단계였다면 이제는 추진위·조합 설립이 눈앞에 있는 실행 단계"라고 말했다.
기존 부서 내 테스크포스(TF) 운영 방식을 '구청장 직속 도시개발 TF'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이전에는 부서에서 회의하고 보고를 받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제가 더 깊숙하게 관여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호동 재개발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도 과제로 꼽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시 최초 IB교육 국제화특구 지정'을 주요 공약으로 강조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는 토론·논술·자기주도 학습 중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향후 대입 제도가 논술과 주관식 위주로 변하는 흐름에 맞춘 선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제주시(1단계)와 대구 수성구(2단계)에 IB 교육 특구가 있고, 2028~2029년 3차 지정에서 강동구가 서울시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 이 후보의 목표다. 그는 "서울시 교육청 예산과 별도로 구비를 투입해 교사 연수와 학교 시설을 지원하겠다"며 "다른 곳과 차별화해 내실을 높이는 것이 구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원도심 지역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도 언급했다.
교통 분야의 핵심은 'GTX-D 강동 시대'다. 2024년 강동 경유가 확정된 GTX-D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공식 반영시키고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8호선 증차 문제에도 힘을 줬다. "서울시에서 암사역 발 2편성을 추가했는데 그중 1대가 고장 나 1대만 운행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새 전동차를 발주해야 하고 경기도·남양주·구리와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하철 5호선 직결화, 9호선 4단계 적기 완공, 9호선 5단계 (가칭)신강일역 빠른 착공, 9호선 둔촌오륜역 급행역 추진 등도 패키지로 묶었다.
이수희 후보는 "강동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자연환경인데 강동의 한강변은 너무 소외돼 왔다"며 일자산에서 한강변까지 숲길과 물길을 잇는 '강동 한강 그린웨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그린브릿지를 설치해 일자산에서 한강까지 연결하고 전망대도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 설계는 현행 규제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잡아놨다"고 설명했다.
강동 일반산업단지에 인공지능(AI) 등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해 30~40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산업단지 인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민선 9기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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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난 4년 쌓여 있던 난제들을 풀어내고 성과를 냈다”며 “이제 강동이 동부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면 해오던 사람이 연속성을 갖고 만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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