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인명피해 제로' 풍수해 대응 체계 돌입
10월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4단계 안전관리 체계 확립해 피해 최소화
서울 관악구가 올여름 극한 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선제적인 풍수해 대응에 나선다.
관악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 ‘풍수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전방위 대응에 들어간다. 구는 올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구는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예방 단계에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형 공사장과 돌출간판, 빗물펌프장 등 주요 시설 770곳과 침수 취약지역 145곳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마쳤다.
도림천 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완료했다. 신림공영차고지 하부 저류조를 준공하고, 도림천 통수단면 확장 공사를 마쳐 집중호우 시 관악산 계곡수 유입에 따른 수위 상승을 억제할 수 있게 했다.
대비 단계에서는 주택 침수 방지에 집중한다. 2022년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주택 5427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 설치를 마쳤고, 올해 300가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양수기 2050대, 모래주머니 2만8837개, 휴대용 물막이판 3613개 등 수방 자재도 전진 배치했다. 빗물받이 관리책임자 1005명과 전담 관리자, 환경지킴이를 지정해 점검 체계도 강화했다.
대응 단계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돌봄공무원과 주민 등 507명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운영하고,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전화 SOS’를 통해 위기 상황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경 합동 ‘하천순찰단’도 가동한다.
복구 단계에서는 통합 지원본부와 동 단위 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관악구는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 평가에서 2024년 최우수상, 2025년 우수상을 받으며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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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인해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 풍수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빈틈없는 철통 방어선을 구축하고 항구적인 방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더욱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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