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에서 국내까지 전송 안정성 ↑
현지 인터넷망 문제 등 대비책 마련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4,920 전일대비 800 등락률 -5.09% 거래량 2,320,098 전일가 15,720 2026.06.09 15:30 기준 관련기사 [르포]LG유플, 차세대 AIDC 전략 발표…"누적 수주 5조원 정조준" KT 통합요금제 18종 출시…전 요금제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 LG U+, '모두의 보훈마켓' 할인 지원…알뜰폰 MOU 연계 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생생한 열기를 전달하기 위해 국제 방송 중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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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에 적용해 온 '3단계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 끊김 현상을 원천 차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등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는 장거리 전송 과정에서 해저케이블 손상, 정전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잠깐의 끊김도 실시간 중계 품질에는 치명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월드컵 국제방송센터(IBC)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국내 방송 중계 거점까지 약 1만4000㎞에 달하는 해저케이블 경로를 6원화한다.


구체적으로 댈러스에서 LG유플러스 LA 접속거점(PoP)을 거쳐 태평양을 지나 LG유플러스 안양사옥까지 이어지는 4개 회선,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스앤젤레스(LA) 거쳐 태평양을 통과한 뒤 LG유플러스 방배사옥으로 연결되는 2개 회선을 별도로 운영한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대서양-인도양을 통과하는 전송 경로는 구축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밀라노 동계올림픽 때 경로를 4원화한 데 이어 이번에 2개 회선을 추가해 중계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상 전송 전 과정에는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을 적용한다. 모든 회선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동시에 수신해 실시간으로 패킷을 분석하고, 한쪽 회선에서 이상이 감지될 경우 다른 회선으로 즉시 전환하는 기술이다.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LG유플러스는 해저케이블 회선 장애 대비책으로 현지 인터넷망을 활용한 SRT 프로토콜 영상 전송 체계도 준비한다. 만약 현지 인터넷망까지 문제가 생기면 MNG 장비를 활용한 무선 전송 시스템을 가동한다. 약 1㎏ 무게의 휴대형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현지 이동통신망을 연결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필요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월드컵 기간 유선플랫폼 서비스를 총괄하는 안양사에서 통신 인프라 전 구간에 대해 24시간 상시 점검한다. 이를 위해 댈러스 현지에 4명, 안양사옥에 전담 직원 18명을 배치하고, 해외 사업자와 실시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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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담당(상무)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월드컵 경기에서는 작은 끊김도 큰 불편이 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축적해 온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 열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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