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심리 4개월 만에 반등…반도체·화학이 끌었다
산업연구원 5월 PSI 107 기록…내수·수출 동반 회복
반도체·철강·기계 '맑음'
휴대폰·섬유는 부진 지속
국내 제조업 경기 심리가 4개월 만에 반등하며 기준치를 회복했다. 반도체·조선·화학 업종이 회복세를 주도한 가운데, 6월 경기 전망도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전문가 서베이 지수)는 107로 전월(95)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PSI가 기준치인 100을 웃돈 것은 3개월 만이다. PSI는 0~200 범위에서 집계되며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전월 대비 경기 개선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5월에는 내수(105)와 수출(110)이 동시에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수준(106)도 2개월 만에 다시 100을 넘겼으며 투자(109) 역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채산성(97)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품단가 PSI는 12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 제조업 경기 전망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10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수출 전망 PSI가 117로 크게 상승했고, 내수(106)와 생산수준(110)도 동반 개선됐다. 채산성 전망 역시 101로 소폭 반등했다.
유형별로 보면 ICT 부문이 회복세를 이끌었다. 5월 ICT 업황 현황 PSI는 120으로 1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소재부문 PSI도 107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상회했다. 기계부문은 100을 기록했다.
6월 전망에서는 ICT부문이 116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기계부문과 소재부문도 각각 102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현황 PSI가 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전(125), 화학(116), 철강(111), 조선(108), 기계(107) 등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디스플레이(86), 휴대폰(93), 자동차(93), 섬유(93), 바이오·헬스(95)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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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망에서는 반도체(156), 철강(122), 가전(113), 기계(107), 디스플레이(107), 바이오·헬스(105) 등이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휴대폰(80)과 섬유(93)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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