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장관, 인도서 기자회견
"오늘 '추가 소식' 나올 수도"
호르무즈 관련 "좋은 소식" 예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최종 합의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며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분명히 밝혀온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핵 문제에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터무니없다(absurd)"고 비판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48시간 동안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면서 "협상이 타결될 경우 통행료 없는 완전히 개방된 해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해야할 일이 있다"며 "현재 상황이 좋은 소식이지만 최종적인 소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국 간 협상과 관련해선 "조금 뒤 추가 소식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추가 발표는 대통령(트럼프)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취재진들에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이번 전쟁의 시작인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관련 질문에 "미국의 목표는 이란 해군 파괴와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 제거, 방산 기반시설 타격이었다"며 "이 작전의 목표는 달성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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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비오 장관은 지난 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 도착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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