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에 호르무즈 정상화 조치
이란 원유 제재 면제 포함될 듯
핵문제 두고서는 양측 이견 관측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해각서(MOU) 초안에 '상호 비공격' 약속이 포함됐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계열 매체들이 보도했다. 원유 제재 일부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최대 쟁점인 핵 문제를 두고는 이란 측이 "아직 어떤 조치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최종 협상 과정의 난항이 예상됐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나포되는 '에파미논다스'호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나포되는 '에파미논다스'호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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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파르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MOU 초안에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과 친(親)이란 세력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대로 이란과 친이란 세력 역시 미국과 동맹국들을 상대로 선제 군사 공격을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IRGC) 계열 매체인 타스님 뉴스도 이날 협상 기간 동안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를 면제해주고, 이란이 제재 관련 제한 없이 원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초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MOU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도 강조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조치를 위한 30일의 기간과 함께, 핵 협상을 위한 60일의 기간이 설정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역시 지난 23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해당 MOU의 유효기간을 일단 60일로 설정하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핵 문제와 관련해선 여전히 이견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이란은 60% 수준으로 농축된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개발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고농 우라늄 비축분 폐기를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됐다.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우라늄 농축 중단, 핵물질 포기 등의 안건을 놓고 어느 정도까지 양보할지에 대해 구두로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타스님뉴스는 아직까지 미국과의 협상 단계에서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한 어떤 조치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선 외신 보도에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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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양국 평화협정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다양한 다른 국가 간의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한 "협정의 다른 많은 요소들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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