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첫 날 1만대 돌파
실내= 넓은 공간감 강조…첨단 사양 탑재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전계약 나흘만에 1000대 돌파
차량 구성 50% 이상 재설계…3분기 출시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이동한 'SUV 전성시대' 속에서도 전통의 강자 세단들이 화려한 반격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와 수입 대형 플래그십의 자존심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S-클래스'가 그 주인공이다.

'더 뉴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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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변화' 통했다…'더 뉴 그랜저', 첫날 1만 대 돌파

현대차가 야심 차게 선보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부터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4일 선보인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대가 넘는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흥행의 배경에는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신차급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변화를 줬다.

두 개로 나누어져 있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됐고, 그릴 디자인으로는 새로운 매쉬 패턴이 적용됐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후면부 리어램프는 더 얇아졌다. 방향지시등은 상단으로 이동시켜 일체감을 담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장(길이)은 이전 모델보다 15㎜ 늘어난 5050㎜다. 그 외 너비 1880㎜, 높이 1460㎜, 휠베이스 2895㎜의 크기를 갖췄다.


실내는 넓은 공간감을 강조하면서도 프리미엄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플래그십 세단다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석 스티어링 휠 너머 대시보드의 계기판은 크기가 줄어든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여기에 중앙에 플레오스 커넥트(플레오스)를 활용할 수 있는 17인치 16: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더 뉴 그랜저' 실내 모습.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실내 모습.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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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점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요소다. 플레오스를 통해 차량 탑승객은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미디어, 차량 제어 등 여러 기능을 쓸 수 있다. 특히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인 글레오 AI가 탑재됐다. 단순 명령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글레오 AI는 스티어링 휠에 음성 인식 버튼을 누르고 명령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미 창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창문을 내려달라'고 하면 "이미 내려가 있습니다"라고 답하거나, '뒷좌석 창문을 내려줘'라고 명령하면 즉각 창문을 개방하는 등 운전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는 4710만원에서 5236만원으로 500여만원 상승했다. 신형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4864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친환경차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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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자존심 '더 뉴 S-클래스', 닷새 만에 1000대 돌파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벤츠의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지난 18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나흘만 1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부분변경 모델 전 라인업은 벤츠 운영체제(MB.OS)를 기반으로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S-클래스 특유의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실내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실내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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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클래스는 차량 구성의 50% 이상인 약 2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돼, 한 세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거쳤다. 특히 모델 역사상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 트윈 스타 헤드램프 디자인을 더 해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각각 140대 한정 판매되는 2종의 론치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S450 4MATIC 롱 AMG 라인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500 4MATIC 롱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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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까지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총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까지다. 두 모델은 올해 3분기 국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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