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후보 공약 맞대결
방세환은 ‘실행력’·박관열은 ‘대전환’
교통·도시개발·복지 분야서 뚜렷한 차이

6·3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정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도권 규제와 만성 교통난, 도시개발,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경기 광주시의 복합 현안을 놓고 누가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후보. 방세환 후보 제공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후보. 방세환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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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후보(국민의힘)와 박관열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모두 교통 개선과 도시 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책의 구성 방식과 접근법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교통 공약이다.

방세환 후보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JTX, GTX-D, 위례~삼동선, 판교~오포선, 경강선 연장 등 광역 철도망 계획을 노선 단위로 구체화해 제시했다. 여기에 태전~분당 도로, 태전~직동IC 연결도로, 태재고개 터널, 국도 43·45호선 우회도로 등 도로망 사업까지 포함하며 세부 사업명을 명시했다.


박관열 후보는 GTX-D 광주역·곤지암역 더블 정차, 판교~오포~광주~곤지암 동서 횡단철도망, 직동 제2터널 신설, 광역버스 확대 등을 내세우며 교통 혁신 비전을 강조했다. 다만 일부 공약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중앙정부 협의 절차가 필요한 사안임에도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 설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 후보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상징적 사업 중심이라면, 방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연결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접근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는 도시개발과 경제 분야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관열 후보는 '주택 3만호 AI 스마트도시', '피지컬AI 특화 경제자유구역', '복합문화쇼핑몰 유치', 'K-푸드 축산식품 클러스터' 등 대규모 미래 비전형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광주를 국가 선도형 AI 스마트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기존 개발 정책과 차별화된 미래 산업 중심 도시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나 대규모 AI 도시 개발의 경우 경기도와 중앙정부 승인 절차가 필요한 만큼 보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과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후보. 박관열 후보 제공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후보. 박관열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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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후보는 광주역 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산업거점 조성, AI 교통체계 구축, 청년혁신타운 조성 등 기존 시정과 연계된 사업을 중심으로 공약을 구성했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5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강조하고, 이미 확보된 공모사업 예산과 추진 사업을 함께 제시하며 현실성과 안정성을 부각하고 있다.


복지와 생활 SOC 분야에서는 두 후보 모두 시민 체감형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


방세환 후보는 동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 산후조리비 300만원 지원, 대상포진 무료접종, 치매안심 시니어대학 등 구체적인 지원 사업과 기존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박관열 후보는 슬세권 문화거리, 직통시장실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올빼미버스 운영,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 생활 편의와 체감도를 높이는 공약을 전면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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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에서는 "박 후보가 생활 속 변화와 감성적 체감도를 강조한다면, 방 후보는 행정 기반 시설 확대와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 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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