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지나도 오월에 떠오르는 이름…광주 "노무현 정신 이어간다"
23일 민주당 광주시당 추모 성명 발표
김해 봉하마을서 추도식 진행
민주당 지도부·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추모 성명을 내고 "광주는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와 균형발전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이 거행되는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한 시민이 노 전 대통령 사진과 업적 등이 부착된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광주시당은 23일 발표한 추모 성명에서 "해마다 오월의 푸른 바람이 불어올 때면 광주시민들의 마음속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웃음과 목소리가 또렷하게 살아난다"며 "광주는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온몸을 던졌던 그의 도전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함께 바꿨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뒤에도 노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의 명예를 지키고 그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힘썼다"며 "광주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던 모습을 시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노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그가 뿌린 민주주의의 씨앗은 주권자의 힘으로 자라 민주 정부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지만, 지역주의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균형발전의 가치를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없고 소외된 이들의 눈물을 가장 먼저 닦아주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를 광주에서부터 이어가겠다"며 "상식과 원칙을 지키며 시민과 국민만을 믿고 걸었던 그의 길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조국혁신당과 사회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윤호중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도 추도식에 함께한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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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도식 슬로건은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다. 노무현재단은 "광장의 함성으로 깨어난 민주주의가 우리의 마을 곳곳으로 스며들어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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