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아시아태평양 새 미래 항로 모색
KMI, UNESCAP 공동 국제포럼
"탈탄소·AI·공급망 대응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2026년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해운·항만 새 항로(Charting the Sustainable Maritime Pathways)'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석해 해운·항만 분야의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계기로 부산에서 개최돼 글로벌 해운도시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UNESCAP 교통분야 지역행동프로그램(RAP 2022~2026) 성과 점검 및 차기 RAP(2027~2031) 수립 방향 ▲글로벌 해운·항만 트렌드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AI 기반 해운·항만 기술 혁신 ▲녹색해운회랑 구축과 무탄소 전환 ▲국가별 정책 동향 및 협력 수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AI 등 신기술 도입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 국제해운 탈탄소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이 지속가능한 해운·항만 구축의 핵심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러한 방향성을 차기 지역행동프로그램(RAP 2027~2031)에 반영해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또 참가자들은 부산항 신항 2-5단계 완전자동화터미널을 방문해 자동화 항만 운영 시스템과 디지털 기반 물류 효율화 기술 등을 직접 살펴봤다. 참석자들은 자동화 항만 구축 경험과 전문 인력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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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AP 웨이민 런 교통국장은 "아태지역은 세계 해운·항만 물동량의 핵심축"이라며 "공동 과제에 대한 협력과 연대가 강화될수록 그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해운·항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공동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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