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송언석 사퇴 촉구…"5·18 모독, 더는 용납 못 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양부남 국회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과 조롱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선 '사퇴'를 촉구하는 등 이례적으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양 위원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5·18의 역사를 왜곡하고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을 조롱한 반헌법적·반민주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과 관련해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양부남 국회의원이 성명을 내고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제공=민주당광주시당]
양 위원장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망언으로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겼다"며 "논란이 커지자 해명을 바꾼 태도까지 더해 야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5·18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기업 마케팅(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과 이를 두둔한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태도도 함께 비판했다.
그는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음에도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련 발언(무신사의 과거 조롱 광고 지적)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 위원장은 "국민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야 할 국가 지도자의 문제 제기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일련의 사태를 '12.3 내란의 연장선'으로 규정하면서는 "대한민국을 파탄에 빠뜨린 내란이 '내란정당' 국민의힘과 추종 세력에 의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망언과 도발이 반복되는 이유는 5·18 정신이 최고 규범인 헌법 전문에 수록되지 않아 저들이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헌법 전문 수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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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양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5·18 역사 왜곡과 폄훼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왜곡과 폄훼에 대해 반드시 처벌이 이뤄지도록 법률을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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