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전 금산군수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부인

김소연 변호사(사진=모석봉 기자)

김소연 변호사(사진=모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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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전 금산군수(후보) 측의 골프장 조성 관련 자금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공익제보자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구체적인 경찰 수사 정황과 함께 관련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잘 모르는 일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6.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양측이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며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변호사는 22일 오전 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황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현재 충남도경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반부패 수사2팀에서 공식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강제수사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핵심 참고인이 최근 경찰에 출석해 진술을 성실히 마쳤다"며 "현금이 전달된 구체적인 방법은 물론이고, 전달 장소와 일시까지 수사기관에 명백하게 특정해 진술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강제 수사가 집행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간 배달 사고'나 측근 선에서의 '꼬리 자르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변호사는 "이미 경찰은 중간 전달자들이 당시 문 후보 측 비서실장 등과 긴밀히 통화하고 금품 전달을 최종 확인한 내역과 정황까지 확보했다"면서 "어떠한 허위 자백으로도 사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회견 도중 취재진에게 관련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짧게 들려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피의자들의 휴대폰 교체 및 해외 출국 시도 정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행위는 발각 즉시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와 도주 우려로 간주돼 구속영장 발부 사유가 된다"며 문 후보의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정우 후보 측은 "단돈 1원도 받은 것이 없다"며 "지난번 기자회견을 통해 듣기로는 그 당시 용역을 하는 조건으로 받았다는 건데 골프장 측하고 용역 관계를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관심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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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때 MOU 체결을 해달라고 해서 체결을 해준 것밖에 없다"며 "지금이 선거판이니 이슈가 되고, 저를 음해하기 위해서 저를 깎아내려 당선만 되고 보자는 논리"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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