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9229억원 순매도
유가도 전 장대비 1.84%↑

원·달러 환율은 22일 11원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이탈, 엔화 약세,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환율이 재차 1520원 턱밑까지 치솟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오른 1517.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504.7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고가는 지난달 2일(1524.1원) 이후 최고치인 1519.4원이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져 환율이 치솟았다고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져와 제거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야툴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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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229억원 순매도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의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84% 오른 배럴당 98.11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정부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검토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는데, 원화가 이에 동조된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0.04엔 오른 달러당 159.070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7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6.96원)보다 6.80원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오른 99.2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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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이란의 협상 향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돼 전쟁이 재개될 경우 상단은 1550원까지 열려있다고 본다"며 "반대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15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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