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협력 논의…내달 총회 성공 기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2일 한국을 찾은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반도체 노사의 성과급 협상과 관련해 이익 배분 요구가 노사관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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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웅보 사무총장을 만나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약 300조원 규모로 예상되면서 노동조합이 기업의 이익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인 산업으로 노조의 이익 배분 요구는 기업과 국가 경제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합의 이후에도 형평성 문제 등 노사관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손 회장은 3월10일 시행된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을 소개하며 "노조법 개정으로 원청과 재하청 노조의 교섭이 가능해지면서, 원청에 대한 교섭 요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교섭 대상과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노사관계 전반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웅보 사무총장과 인공지능(AI)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ILO 등 9개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은 지난 21일 '글로벌 AI 허브'를 한국에 구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손 회장은 "AI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이 이러한 글로벌 AI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AI 포 올' 이라는 비전 아래 AI 기술발전의 혜택을 사회 전반에 확대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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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내달 개최 예정인 ILO 총회에 한국 경영계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총회에서 각국의 상황과 노사정의 의견이 균형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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