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6년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
전체 가계대출 평균 3542만원, 99만원↑

지난 1분기 차주(대출자)당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이 2억29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 제한 강화 기조에 따른 전세 매물 감소, 비은행권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 주택 거래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다만 2월 하순부터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의 집단대출, 모집인 대출이 중단된 데다 이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서 2분기에는 증가세가 제한적일 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653만원 증가한 2억2939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3457만원), 40대(+1203만원) 20대(+1811만원), 60대 이상(507만원) 순으로 증가했고, 50대는 553만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248만원, 충청권에서 1019만원, 호남권에서 795만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69.0%)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에서 3814만원, 카드사·증권사 등 기타에서 993만원, 은행에서 716만원 늘어나는 등 전 업권에서 증가했다.


3040·수도권 거래 증가에…1분기 신규 주담대 '역대 최대'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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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 금액 비중(총액 기준)을 차주 특성과 이용 행태별로 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41.4%), 지역별로는 수도권(57.6%), 은행(64.1%)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민숙홍 한은 경제통계1국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 제한을 하고 전세 매물 감소하는 등 주택 상황과 맞물려 거래가 일부 발생하면서 1분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대출 지급이 늘었다"며 "비은행이 은행 등 업권에 비해 신규취급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분기 중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54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만원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635만원, 312만원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은 180만원, 50대는 114만원, 20대는 101만원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46만원, 동남권은 76만원 늘었고, 강원·제주권(-519만원), 대경권(-123만원), 호남권(-59만원), 충청권(-26만원)은 줄었다.


업권별로는 비은행이 317만원 증가한 반면, 은행(-234만원)과 기타(-9만원)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 1653만원, 전세자금대출 1048만원, 신용대출 120만원 증가했다.


금액 비중은 30대(31.1%), 수도권(59.9%), 은행(52.6%), 주택담보대출(42.8%)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분기 말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74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만원 증가했고, 주담대는 1억6006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9만원 증가했다. 금액 비중은 40대(28.3%), 수도권(59.0%), 은행(61.3%), 주택담보대출(52.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54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만원 증가했다.


다만 2분기 가계대출이 증가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정책당국에서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에 대해 집단대출, 모집인 대출을 2월 하순부터 중단했고,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강화되고 있어서 향후에는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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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은행권 중심으로 주담대가 다시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2분기에는 은행들의 4~5월 대출 잔액, 주택 거래가 제한적으로 조금 늘어나서 가계 대출이 증가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 관리 기조 강화는 이어지고 있어 추가 대책 효과나 주택시장 상황 보면서 대출 상황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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