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섭취자, 건강한 식단 유지 경향
심장·혈관 건강에 도움 주목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단순한 수분 보충을 넘어 식단의 질 개선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박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이 혈관 기능과 혈액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수박 이미지.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수박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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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수박의 건강 효능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은 데다 비타민, 항산화 성분, 자연 유래 화합물 등을 함유해 심혈관 및 대사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수박 섭취자는 식이섬유,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C, 비타민 A, 라이코펜 등의 섭취량이 더 많았다. 반면 첨가당과 포화지방 섭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박에 들어 있는 성분이 심장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섭취하게 한 뒤 혈관 기능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수박 주스 섭취가 혈당이 높아진 상황에서 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박에 들어 있는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 성분에 주목했다. 이들 성분은 혈관을 이완하고 확장하는 데 관여하는 산화질소 생성과 관련이 있다. 수박에는 비타민 C와 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잭 로소 루이지애나주립대 영양·식품과학대학 교수는 "표본 규모가 작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수박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 근거에 힘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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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약 92%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300g 기준 열량은 약 80㎉다. 비타민 C와 비타민 B6도 함유하고 있어 더운 날씨나 운동 후 수분과 영양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과일로 꼽힌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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