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그를 지원했던 측근들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2조달러(약 301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도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숏웰 사장은 스페이스X의 초기 멤버 중 한 명으로 2002년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처음 팰컨1 로켓 판매를 담당하기 위해 영입됐으며 2008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랐다. 숏웰 사장은 12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470만주의 스톡옵션도 받았다. 그의 현재 지분 가치는 10억달러로 추산된다. 상장 후 기업가치가 2조달러에 이를 경우 평가액은 2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존슨 CFO는 브로드컴과 반도체 업체 마인드스피드 테크놀로지스 등 기술 기업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뒤 2011년 스페이스X에 합류했다. 현재 그의 지분 가치는 6억9500만달러다. 같은 기준이 적용되면 평가액은 14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루크 노섹과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이사도 이번 상장으로 지분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섹 이사는 2008년 스페이스X에 초기 벤처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같은 해 이사회에 합류했다.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25억달러로 추산된다. 목표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이사는 투자회사 밸러에쿼티파트너스의 창업자다. 그는 수십 년간 머스크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그라시아스 이사의 현재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59억달러 수준으로 분석된다. 상장 후 평가액은 11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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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번 상장으로 1조1000억달러 정도의 지분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 회사 주식 51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1조7500억달러에 그치더라도 그가 보유한 292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지분과 기타 기업 지분을 합치면 1조달러대 진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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