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851건 중 5477건 차지…노원구 888건으로 가장 많아
전월세 거래는 1만5796건으로 전월 比 23.7% 감소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 만료를 앞둔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가 25% 이상 급증한 가운데 전체 거래의 80%가 15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달 15일(신고일 기준) 현재 4월 아파트 거래량은 6851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월 5477건 대비 25.1% 늘어난 물량으로, 지난해 12월(40.6%)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부동산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4월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이 15억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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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거래 중 가격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80.8%에 달했다. 전체 매매 10건 중 8건이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저가 아파트였던 셈이다. 지난해 정부의 10·5 부동산대책으로 25억원 초과 아파트는 2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아파트는 4억원으로 대출 한도가 묶였지만 15억원 이하는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태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다. 지난달 서울 전체 거래량의 13%인 888건의 손바뀜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노원구 외에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순으로 매매가 활발했다.


이 기간 강남권과 한강벨트 역시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강남구는 278건이 거래돼 전월(166건) 대비 67.5% 증가했으며 광진구(66.1%), 성동구(58.3%), 동작구(40.9%), 송파구(34.1%)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만5796건으로 3월(2만709건)보다 23.7% 줄었다. 전체 거래 중 전세는 1만283건에서 8046건으로 21.8%, 월세는 1만426건에서 7750건으로 25.7% 감소했다.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0.9%로 절반을 넘었으며,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51.6%였다.


서울 4월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이 15억원 이하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이달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지난 3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


실거래가 하락 폭은 강남3구 및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가장 컸다. 이 지역의 3월 실거래가격 지수는 214.1로 2월 183.8 대비 16.53포인트(3.10%) 떨어졌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도 0.4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북권은 0.40% 올랐으며, 서남권 역시 0.06% 상승했다.


주택 면적별로는 85㎡ 초과 135㎡ 이하(전용면적 기준)의 중대형과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85~135㎡의 경우 2.48%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이어 135㎡ 초과 아파트 역시 1.98% 하락했다. 반면 40~60㎡의 소형아파트는 이 기간 유일하게 0.70%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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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이 15억원 이하 원본보기 아이콘

매매와 달리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1.36% 올랐다. 도심권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이 가장 높은 2.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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