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방수 차량이야" 사이버트럭 믿고 호수 들어갔다 극적 탈출한 美70대 남성
차량 곧장 멈추고 물 차올라
운전자·동승자 부상 없이 탈출
경찰 "법적·안전상 문제 생길 수 있어"
미국 텍사스주에서 70대 남성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겠다며 차량을 호수에 몰고 들어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차량은 물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고 내부로 물이 차오르자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를 버리고 빠져나왔다.
21일 연합뉴스TV는 가디언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을 인용해 미국에서 사이버트럭을 몰고 호수에 들어갔다 차량이 침수된 사건을 소개했다.
라 사용 설명서를 보면, 물에 들어가기 전 수심과 바닥 상태를 확인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문과 창문을 모두 닫아야 하며, 물속 지면이 부드럽거나 진흙으로 돼 있을 경우 차량이 가라앉아 침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Grapevine Police Department
사고는 20일 텍사스주 이티스우즈 공원 보트 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발생했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경찰은 호수에 빠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인양했다. 운전자는 70세 남성 지미 잭 맥대니얼씨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버트럭의 '웨이드 모드'를 사용해보려고 일부러 호수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드 모드는 강이나 개울처럼 얕은 물길을 저속으로 통과할 때 쓰는 기능이다. 그러나 맥대니얼씨의 생각과 달리 차량은 곧 작동을 멈췄고 차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맥대니얼씨와 동승자는 차량을 내버려 둔 채 빠르게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그레이프바인 소방 당국 수난 구조팀이 투입돼 물에 잠긴 사이버트럭을 호수 밖으로 끌어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그레이프바인 호수는 일부 지점의 수심은 약 2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웨이드 모드는 타이어 하단 기준 최대 약 815㎜ 깊이의 물을 시속 2~5㎞의 낮은 속도로 통과할 때 사용하도록 안내돼 있다.
아울러 테슬라 사용 설명서를 보면 물에 들어가기 전 수심과 바닥 상태를 확인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문과 창문을 모두 닫아야 하며, 물속 지면이 부드럽거나 진흙으로 돼 있을 경우 차량이 가라앉아 침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맥대니얼씨는 차량 출입이 금지된 공원·호수 구역에서 운전한 혐의와 수상 안전 장비 관련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얕은 담수 구역에 물리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시도하면 텍사스주 법에 따라 법적·안전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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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벤투라 항구에서도 제트스키를 띄우던 사이버트럭이 물에 빠져 소방 당국과 항만순찰대, 해안경비대가 구조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유럽으로 수입된 또 다른 사이버트럭 역시 슬로바키아의 한 호수에서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다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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