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 전진배치…CJ제일제당, 글로벌 생산기지 가동 '임박'
미, 자회사 슈완스 팀 구성해 수폴스에 발령
공장장도 수폴스로 이동, 가동 준비 시작
헝가리도 교대근무자 채용 시작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11,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63% 거래량 39,884 전일가 215,000 2026.05.26 12:45 기준 관련기사 경기 좋으니 OOO도 산다…낙수효과 제대로 보는 이 종목은?[주末머니] CJ그룹 계열사 총출동…'더 CJ컵' K-푸드 알린다 CJ제일제당 "국민 신뢰 다시 쌓겠다"…밀가루 담합에 사과 이 유럽과 미국에 짓고 있는 생산기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준공을 앞두고 두 생산기지 공사가 진척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푸드를 향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두 시장에 생산기지를 직접 만들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4일 업계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슈완스 직원 중 미국 사우스다코타 수폴스 공장으로 21명 규모의 팀을 구성해 처음으로 발령냈다. 이들은 휴스턴 지역 시설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수폴스 공장 운영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수폴스 시내에 슈완스 사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월마트, 타깃 등 현지 유통 채널과의 회의나 신제품 개발, 브랜드 확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에는 슈완스 뉴저지 공장에 있던 샘 더글라스 공장장을 수폴스 공장장으로 보내 공장 가동 준비에 나섰다. 더글라스 공장장은 지난 3월 수폴스개발재단과의 인터뷰에서 "(2027년 공장 가동을 앞두고 준비를 위해) 올해 5월 뉴저지에서 수폴스로 이사를 할 것"이라며 "슈완스 다른 생산시설에 있는 일부 인력으로 이곳으로 이동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분야에 다양한 구직 기회가 열려있다"며 "직원들이 만두나 에그롤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입사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전진기지가 될 헝가리 공장도 지난 3월부터 교대근무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외형 골조 공사를 끝내고 올해 내부 설치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현지 관리직 채용은 1분기 중 마무리했으며 중간관리직과 엔지니어, 생산 및 창고 교대 근무관리자 등 다양한 부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중 헝가리 공장과 관련해 "올해 12월 말 시운전을 할 생각이며 본질적인 사업 기여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일 공장과 함께 유럽 전역을 커버할 예정이며 물량 추이에 따라 물류 전략을 재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두 공장을 바탕으로 식품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4년 11월 8000억원을 투입해 미국과 유럽에 신규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으로 헝가리 230명, 미국 650명 등 인력 약 900명을 현지 채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두 번째 유럽 생산공장이 될 헝가리 신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축구장 16개 부지(11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유럽 내 첫 생산기지를 확보한 CJ제일제당은 프랑스, 헝가리에도 법인을 설립해 유럽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미국은 2019년 인수한 뒤 올해 3월 지분 100%를 확보한 슈완스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로 건설되며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이 외에도 지난해 9월 완공한 일본 만두 공장을 통해 일본 사업을 키우고 있다. 1000억원 투자해 만든 이 공장은 국내 식품업계가 일본에 세운 첫 생산시설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이후 출시한 '비비고 만두교자'는 현지 주요 유통 채널 6000여개에 납품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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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은 확대해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부문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 11조5221억원, 해외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1.4%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식품 사업 부문 전체 매출은 3조384억원, 해외 매출은 1조5555억원으로 비중이 5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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