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전가구 100% 남향·한강조망"…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조합원 표심잡기
압구정5구역 30일 시공사 선정총회
DL이앤씨, 한강조망 강점 내세워
사업비 제로금리 금융조건 약속
"한강 조망과 남향은 일부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가구가 누려야 할 기본 가치입니다. 조합원 가구를 한강 변 주동 1열에 수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18일 서울 압구정동에 마련된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는 1397가구 모든 세대가 한강 변을 바라보도록 남향 배치된 단지 모형이 전시돼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면 조성될 '압구정 아크로'의 미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총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전 가구 100% 한강 조망과 사업비 제로금리 등 압도적인 금융 조건을 내세워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압구정5구역은 1976년 준공된 한양1·2차 아파트로 구성된 1232가구 규모 단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한강 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정비업계의 최대 관심 사업지로 꼽힌다. 재건축 후에는 최고 68층 1397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는 홍보 전시를 통해 전 가구 100% 한강 조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합 원안 설계(30m)보다 동 간 간격을 약 10m 정도 넓히고 주동을 정남향에서 남서향, 남동향으로 사선 배치해 모든 가구에서 한강 변을 바라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가구는 최대 9개실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한강 조망이 어느 정도 보이는지에 따라 등급을 최대 3개(SSS급, S급, A급)로 분류한 결과 109동, 108동 일부 등 뒷단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S급 이상의 조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44평 규모 초대형 펜트하우스도 이목을 끌었다. 공동주택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췄다. 20~30평대 중소형 펜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추후 일반분양(29가구)에도 펜트하우스 물량이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금융 조건도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비로는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모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신잔액 기준 가산금리 0%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금리 차이로 인한 금융비용 규모는 294억원, 가구당으로 따지면 238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기 또한 경쟁사보다 10개월 더 짧은 57개월로 단축해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기를 57개월로 단축할 경우 1232억원, 가구당 약 1억원의 금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주비는 LTV150%,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 7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가 미분양이 발생하더라도 시공사가 대물변제로 상가를 인수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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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DL이앤씨는 평(3.3㎡)당 공사비로 1139만원, 총공사비 1조4904억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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