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또다시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경제 사절단에 극적으로 합류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중 기간 중 베이징 관광 명소에서 현지 소통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실내 좌석이 아닌 밖에서 짜장면을 먹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실내 좌석이 아닌 밖에서 짜장면을 먹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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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웨이보 등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 CEO가 이날 베이징 난뤄구샹 일대를 방문해 길거리 음식과 음료를 맛보고 주변 시민과 어울리는 모습이 공유됐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는데도 황 CEO는 특유의 검은 가죽 재킷 차림으로 나타났다. 중국 SNS에서는 그의 옷차림을 보고 "엔비디아의 발열 처리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황 CEO는 시민들로부터 베이징 전통 음식인 더우즈(豆汁)를 권유받아 한 모금 마신 뒤 얼굴을 찡그리며 "이게 뭐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우즈는 발효 콩 음료로 시큼한 냄새가 나 현지에서도 호불호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황 CEO는 이외에 중국 저가 음료 체인인 '미쉐빙청'에서 음료를 샀고 미쉐린 가이드 추천 식당인 짜장면 가게를 찾아 식사하기도 했다. 특히 가게 밖에서 짜장면을 비벼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감탄했으며 주변 시민에게 "여기에 와봤느냐"고 물으며 친근하게 소통하기도 했다.


황 CEO는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거리에서 음식을 먹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했는데, 지난 1월 선전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들과 함께 소고기 훠궈를 먹고 식당 직원들과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같은 달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도 재래시장과 윈난 음식점 등에서 음식과 맥주를 즐기고 주변 현지인들과 교류했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이런 행보 덕에 그는 현지에서 '먹방 스타'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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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초 13~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경제 사절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 직전 직접 전화를 걸어 동행을 요청하면서 막판에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황 CEO의 방중으로 AI 칩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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