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신임 Fed 의장 취임 전후 사임

케빈 워시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취임이 임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 스티븐 마이런 Fed 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워시 신임 의장이 취임하는 즉시, 또는 그 직전에 사임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스티븐 마이런 Fed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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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런 이사는 서한에서 워시 신임 의장이 Fed에서 추진하려는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Fed 이사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재임이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워시 차기 의장과 Fed가 커뮤니케이션 정책, 대차대조표 정책, 그리고 Fed를 본연의 책무에 집중하고 정치·문화적 논란 사안에서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정책이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Fed가 비통화적 요인과 그것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구 증가율 둔화와 이민 감소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규제 완화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통화정책 효과에는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정책 결정은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이런 요인들을 지금부터 반영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Fed의 인플레이션 측정 방식을 지적하며 "이 같은 오류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실제 인플레이션이 아닌 허구의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필요 이상으로 실업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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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런 이사는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Fed 이사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지난해 9월 임명됐다. 그간 6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소수 의견을 내며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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