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다 토하면 돈 더 낸다"…스페인 무한리필 식당 안내문 화제
과식으로 인한 구토 잇따르자 추가 비용 공지
"다른 손님 식사 환경·위생 관리에 영향"
스페인의 한 무한리필 초밥 식당이 과식으로 구토한 손님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안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매장 내 관련 사례가 잇따르자 위생 관리와 다른 손님들의 식사 환경을 고려해 별도 요금 방침을 마련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과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 지역 헬베스에 있는 무한리필 식당 '스시 토로'는 최근 매장에 안내문을 붙이고 과식으로 구토한 손님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손님이 너무 많이 먹은 결과로 구토할 경우, 식당은 피해 보전을 위해 추가 요금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당 측은 최근 몇 달 사이 과식과 관련한 구토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러한 조치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토가 발생하면 다른 손님들의 식사 환경은 물론 서비스 운영과 매장 위생 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스시 토로 측은 "우리는 주문을 제때 제공하고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다른 손님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추가 요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식당의 무한리필 뷔페 가격은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16.90유로에서 23.90유로(약 2만7000원~3만8000원) 수준이다.
무한리필 식당은 정해진 금액으로 여러 차례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방식이지만 그만큼 음식물 낭비와 위생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일부 식당은 남긴 음식에 대해 별도 비용을 안내하며 손님들에게 적정량 이용을 당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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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부 뷔페나 무한리필 식당에서도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자 음식을 남긴 손님에게 환경부담금이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과식으로 인한 구토 자체를 별도 요금 대상으로 명시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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