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한병도, 송언석 예방…본회의 일정 합의는 불발
韓 원내대표 "계속 만나 합의할 것"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임을 계기로 14일 마주했다. 한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했지만, 이날 회동에서 본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송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한 원내대표 연임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는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동행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하자 '여야 공조' 문구가 쓰인 축하난을 선물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에게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선거 때 서로 싸워도 국회가 원만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한 원내대표와 합을 잘 맞춰서 국회가 원만하게 잘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 역시 "저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국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머리를 함께 맞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이런 말을 전하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오는 20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논의 중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뒤 취재진과 만나 "5월 의사 일정 논의를 했다"며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계속 만나서 합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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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 원내대표 임기는 내달 16일까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한 차례 돌기도 했지만, 송 원내대표가 남은 임기를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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