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에이전트 시대,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 필수"
"다양한 산업 고객군 확보…기술·경험 모두 갖춰"
150여명 현장 도입 인력 갖춰…"AI 프로젝트 효율 ↑"

"통제 체계가 없는 멀티 AI 에이전트(비서) 환경은 심각한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오케스트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는 업무 환경에서는 이를 통제할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AD
원본보기 아이콘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했던 경험을 살려 고객 맞춤형 'AI 지휘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개의 에이전트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를 조율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염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 매출 28% 증가, 해외 매출 1억달러(약 1490억원) 돌파 등 AI 네이티브 전략의 성과를 실적으로도 확인했다"며 "다양한 산업의 기술적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의 AI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모두 갖춘 AI 지휘자는 메가존클라우드뿐"이라고 자신했다.

염 대표는 AI가 멀티 에이전트 시대가 더욱 빨리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직접 걸어보지 않은 길을 다른 이들에게 안내할 수는 없다는 '커스터머 제로' 원칙에 따라 사내 업무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면서 "사내 업무에 AI를 적용해 3일 걸리던 작업을 1시간 만에 완료했고, 시니어 엔지니어 1명이 기존 5~7인 팀 수준의 생산성을 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AI 통합·관리 플랫폼인 '에어 스튜디오'와 현장 실행 조직인 AI FDE(전진 배치 엔지니어) 전략을 소개했다. 현재 150여명 규모인 FDE는 고객사 현장에 직접 투입돼 AI 기술 도입 등 업무를 맡는다.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공성배 CAIO(최고AI책임자)는 FDE 조직을 소개하며 "FDE 운영 활성화로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AI 프로젝트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객사에 AI 에이전트를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JB우리캐피탈은 금융권 여신 심사 에이전트 도입으로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80% 줄였고, GC녹십자는 연간 품질 보고서 작성 시간을 건 당 약 80시간 단축했다. 하나투어는 고객 챗봇 고도화를 통해 상담 처리 건수를 약 432% 늘렸다.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지난해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금융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망 분리, 감사 대응, 계열사별 권한 정책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쌓았다"며 "제조·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지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를 이끄는 위수영 유닛장은 "AI가 인간의 지시 없이도 공격에 나서는 시대에 새로운 방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헤일로는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AI의 공격 속도를 압도하기 위해, AI가 탐지부터 조치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초자동화 대응 체계를 제공한다"고 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올해 보안 사업 매출 연간 성장률은 400%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을 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약 80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D

염 대표는 "기업들의 AI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IT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외형 성장 간 차이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