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장후보 등록 후 대국민 호소
민주당 부동산정책·공소취소 등 지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부동산 지옥을 끝낼 수 있는 힘을 모아주고, 거대권력 폭주에 단호한 경고장을 날려달라"면서 "진영과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려는 모든 분과 손을 잡겠다. 더 큰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4 윤동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4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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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 방향을 바로 세우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무엇이 우리 서울이 가야 할 길인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결정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회견에서 ▲부동산 정책 ▲공소취소 특검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면서 "투표로 민심의 무서움을 일깨워야 이재명 정권도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폭주를 멈추고 겸손해질 것"이라고 했다. 경쟁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부도덕한 초보운전자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 허수아비 시장으론 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오 후보는 이날 '더 큰 통합의 길'을 거론했다. 회견 이후에는 국민의힘 정치인 가운데 중도 확장력이 높은 인물인 유승민 전 의원과도 회동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중도·보수층의 결집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개혁신당 등과의 보수연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는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의 정치적 스탠스와는 결이 다르다. 강성 보수층 입맛에 맞는 정치로는 6·3 지방선거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담겼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 회동에 대해 "연락드린 지는 오래 됐고, 그동안 많은 대화와 소통이 있었다"면서 "당분간 민주당이 아닌 모든 정파와 손잡고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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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후보는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관련 질문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언급하면 흥미가 떨어지지 않겠나"라며 "되도록 많은 분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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