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순방 중 부인에게 뺨 맞은 이유…"여배우 메시지 때문" 주장 나와
佛 기자 "장난 아닌 부부 다툼"
마크롱 측 "친밀한 순간 해명"
지난해 해외 순방 중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두고, 당시 상황이 이란 출신 여배우와의 메시지에서 비롯된 부부 다툼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 측은 당시 해당 장면을 부부 사이의 장난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RTL에 따르면 주간지 파리마치의 정치 담당 기자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이날 RTL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5월 베트남 방문 당시 포착된 장면에 대해 "부부간의 다툼에서 비롯된 장면"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해 5월25일 마크롱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포착됐다. 대통령 전용기 문이 열리는 순간 브리지트 여사의 손이 마크롱 대통령 얼굴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타르디프 기자는 해당 장면이 이란 출신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와 관련된 메시지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란 출신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의 메시지를 봤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몇 달 동안 해당 배우와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측근들을 통해 전해 들은 메시지 가운데 "'당신은 매우 아름답다'는 식의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비행기 안에서 다툼이 있었고, 주변에서는 다툼이 끝난 것으로 여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적인 장면이 공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다룬 책 '(거의) 완벽한 부부'를 출간했다.
다만 브리지트 여사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여사 측근은 RTL에 "브리지트 여사가 저자에게 직접 의혹을 부인했으며,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측근들도 당시 해당 장면을 부부 사이의 장난으로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 부부 측근들은 "순방 시작 전 긴장을 풀며 장난을 치던 친밀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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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도 '부부싸움'이라는 해석을 부인했다. 그는 "아내와 평소처럼 장난을 치고 있었다"며 "영상 하나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자체가 '진짜'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둘러싼 해석에 대해서는 과도한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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