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단 4개팀 확대…친환경 포집기 200대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대량 출몰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대량 출몰로 생활 불편을 준다. 구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5∼7월을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했다.

러브버그 대처 안내문. 영등포구 제공.

러브버그 대처 안내문.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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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 민간 용역 방역단 1개 팀을 추가해 방역단을 총 4개 팀으로 확대했다. 구 방역단과 주민 자율방역단이 민간 용역 방역단과 협력해 민원 다발 지역인 안양천과 도림천 일대를 집중 관리한다.

서식 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러브버그가 알을 낳기 좋은 낙엽·부엽토를 미리 치우고, 배수로와 화단 수풀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성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6월에는 '민관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올해는 천연성분 무독성 유인물질을 쓰는 러브버그 포집기 200대를 운영한다. 화학적 방제 대신 물 분사 등 친환경 방식으로 환경 영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주민 생활수칙도 안내한다. 야간 조명 최소화, 출입문·방충망 점검, 차량 위 사체 청소, 살충제 사용 자제 등이다. 구는 홈페이지·SNS와 안내문을 통해 대처법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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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생활건강과장은 "러브버그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생활 수칙 안내를 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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