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구팀 연구결과
연구팀 "유산소 운동 우선 권고"

유산소 운동과 복합 운동(유산소+근력운동),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고혈압 환자의 24시간 활동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주·야간 혈압 전반에서 가장 일관된 감소 효과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 로드리구 페하리 교수팀은 영국스포츠 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서 "유산소 운동과 복합 운동,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24시간 활동혈압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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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학회는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Hg 이상 상태이거나 혈압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운동은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다양한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24시간 활동혈압 감소 효과가 입증된 운동 방식은 유산소 운동이 유일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된 비교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에는 최소 4주 이상 진행된 구조화 운동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분석 대상 운동은 빠르게 걷기·달리기·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맨몸 운동 등 근력 운동, 플랭크·월시트 같은 등척성 운동, 고강도 인터벌 운동, 요가·필라테스, 축구·비치테니스·핸드볼 등 생활체육 활동까지 다양하게 포함됐다.


연구팀은 1345명 이상이 참여한 무작위 대조시험 31건과 67가지 운동 유형 데이터를 네트워크 메타분석 방식으로 통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복합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24시간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고, 유산소 운동은 낮과 밤 모두에서 가장 일관된 혈압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복합 운동은 24시간 수축기 혈압을 평균 6.18㎜Hg 낮췄고, 유산소 운동은 4.73㎜Hg, 고강도 인터벌은 5.71㎜Hg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완기 혈압 역시 복합 운동은 평균 3.94㎜Hg, 유산소 운동은 2.76㎜Hg, 고강도 인터벌은 4.64㎜Hg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필라테스 역시 4.18㎜Hg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근력 운동은 고혈압 감소를 위한 1차 전략보다는 보완적 운동 방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요가·필라테스·생활체육 활동 역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지만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일부 임상시험 참가자 수가 적었고, 부작용 보고와 운동 프로그램 이행도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번 연구의 한계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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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운동 빈도가 높을수록 혈압 조절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운동 후 나타나는 일시적 혈압 감소(post-exercise hypotension)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일 수 있다"며 "즉, 일주일에 운동하는 날이 많을수록 각 운동 세션 이후 나타나는 급성 혈압 감소 효과를 더 오랜 시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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