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서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삼성 라이온즈 측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하던 초등학생이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아이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숨진 초등학생 A군을 추모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SNS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숨진 초등학생 A군을 추모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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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당시 A군은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선수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바지와 신발도 푸른색 계열이어서, 실종 직후 삼성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A군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글이 잇따랐다.

그러나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나들이에 나섰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어디서든 우리 팀을 응원했을 어린 팬을 기억하겠다"는 취지의 추모 글을 올렸다. 일부 팬 계정에는 국화꽃 이미지와 함께 A군의 명복을 비는 글이 게시됐고, 댓글을 통한 애도도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정오쯤 기암교 인근에서 부모에게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홀로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다. A군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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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당국은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 관계자 등 인력과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실종 이틀 만인 12일 오전 10시 13분쯤 A군은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면 1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수풀이 우거진 산비탈로, 정규 등산로에서 벗어난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홀로 산행하던 중 실족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실종 및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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