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섭 특검·김기욱·권도형 특검보 등
직권남용 등으로 공수처에 고소
"문지석에 기밀 유출"

'쿠팡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돼 기소된 엄희준 검사가 자신을 수사한 안권섭 상설특별검사 등 특검팀 지휘부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했다.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대장동 2기 수사팀'을 이끌었던 엄희준 검사가 증인으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대장동 2기 수사팀'을 이끌었던 엄희준 검사가 증인으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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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검사 측은 12일 안 특검과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파견검사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엄 검사는 부천지청장으로 재직했던 지난해 초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 중이던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엄 검사 측은 특검팀이 허위의 프레임을 구성하기 위해 사안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엄 검사 측에게 유리한 다수의 물증을 확보하고도 수사기록 및 증거 판단에서 고의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는 것이다.


또 "무고죄로 수사받고 있던 문 부장검사에게 핵심 수사 기밀과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퇴직 금품 지급 관련 규정을 변경해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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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건을 담당했던 문 부장검사는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지청장이던 엄 검사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한 뒤 엄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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