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 4.4배 뛰어
제주도, 할인·지역화폐 지원 등 대책 마련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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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와 항공편 축소 영향으로 제주 내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지역 관광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5월 제주 관광객 수는 지난 10일 기준 총 39만12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이 이달 들어 총 30만8994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든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8만2218명으로 작년 대비 13.5%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업계는 고유가 사태로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공급석마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부터 기존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4.4배 이상 올랐다. 제주 왕복 항공권 기준 유류할증료만 7만원 수준에 달하면서 여행객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3만5200원으로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항공 공급석 감소도 문제다.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 제주 기점 국내선은 주 1534회 운항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주 24회 감소했고, 공급 좌석도 1000석 이상 줄어든 상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항공료 인상, 제주 노선 감소, 주유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제주 관광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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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주도는 제주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해 31억5000만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했다. 다음 달 초부터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아 2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숙박 및 렌터카 할인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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