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칸 황금종려상 도전…박찬욱 한국인 첫 심사위원장
제79회 칸영화제 12일 개막
연상호 '군체'·정주리 '도라' 초청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올리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세 편이 진출한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주요 부문 수상을 노린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와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각각 미드나이트 스크리닝과 감독주간에서 베일을 벗는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연 '호프'다. 17일 오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비무장지대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외계인 캐릭터를 맡았다.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뒤 처음이다. '호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비터 크리스마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 등 스물한 편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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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는 15일 자정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공개된다. 정체불명 바이러스로 봉쇄된 건물에서 생존자들이 감염자에 맞서는 스릴러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등이 출연했다. '도라'는 감독주간 초청작이다. 김도연과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 받은 안도 사쿠라가 상처 입은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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