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사고 방지"…화순군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조사 착수
'골든타임' 확보…200여 개소 점검
전남 화순군은 관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일제조사 및 정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세로 10m 격자로 나눠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이나 오지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소방·경찰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산악 생명 번호'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화순군 관내 주요 등산로와 수변 지역 등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200여 개다.
군은 시설물의 파손·망실 여부를 비롯해 번호판의 가독성, 설치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휴대전화 통신 불가 지역이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구조 취약 구간에 설치된 시설물은 중점적으로 점검해 사고 발생 시 구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실제 최근 광주시와 담양군, 화순군까지 아우르는 무등산에서 한 등산객이 조난 당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도 발생한 만큼,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정리사업은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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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행복민원과장은 "건물이 없는 산악지형에서는 국가지점번호판이 구조대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된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화순의 산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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