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김양훈 후보, 완도 군민 생활밀착형 '현미경 공약'
완도군의회 의장 출신…"정당 간판 대신 사람이 최고 경쟁력"
8개 읍·면별 세부 맞춤형 발전 청사진 제시
지방소멸 위기의 파고 속에서 완도군에 '보여주기식 거대 담론' 대신 주민들의 삶으로 직접 파고든 '현미경 공약'이 등장했다.
완도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양훈 도의원 무소속 후보는 정당 간판 대신 '완도 사람'을 지역 최고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8개 읍·면의 정주 여건을 꼼꼼히 반영한 맞춤형 청사진으로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
11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고 자립형 경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3대 비전으로 ▲아이·청년·여성이 머무는 지역 ▲어르신이 편안한 완도 ▲지역 주도 정치와 광역 연계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과 청년 정착 기반을 다지고, 섬 지역 방문 돌봄 및 순회 진료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전남·광주 행정통합 등 광역 단위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중앙을 기다리지 않는 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읍·면의 요구를 광역 정책으로 직결시켜 도서·해양 지역의 이익을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한다는 포부다.
8개 읍·면의 현안을 반영한 '지역별 밀착형 핵심 공약'도 눈길을 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일읍(해조류·전복 산업 강화, 해상교통 공공교통화) ▲군외면(국립난대수목원 연계 체류형 생태 관광) ▲신지면(명사십리·해양치유 활용 사계절 관광, 맞춤형 일자리) ▲고금면(이충무공 역사 스토리화, 농·수·축 균형 산업) ▲약산면(흑염소 특화, 해안치유 숲 활성화) ▲청산면(슬로시티 고도화, 의료 취약 해소) ▲금당면(정주 중심 섬 재편, 청년·귀촌 정착형 섬 조성) ▲생일면(어업 소득 안정화, 교통·의료 안전망 보강) 등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 관광지 개발을 넘어, 마을길과 상하수도 정비 등 철저히 주민 삶의 터전으로서의 '정주 여건 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이 특징이다. 군의회 의장으로 완도 곳곳을 누볐던 김양훈 후보의 경륜은 공약집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대규모 토목 사업이나 장밋빛 환상 대신, 순회진료 확대와 농로 정비 등 당장 주민 삶에 맞닿은 '생활 밀착형' 과제에 집중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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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세밀한 '현장 중심 약속'이 정당의 간판을 넘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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