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조 인수' 플랙트그룹 한국 법인 설립…데이터센터 공조시장 공략
임성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2.28% 거래량 40,936,347 전일가 285,500 2026.05.12 15:30 기준 관련기사 7999포인트 코스피…80년대 '3저 호황'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반도체 이후는 누구? 순환매 다음 타자에 쏠린 눈 코스피 7800선 불장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평가액 51조 돌파 가 지난해 약 2조 4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유럽 냉난방공조(HVAC) 전문 기업 플랙트그룹의 한국 법인을 공식 설립하고 고부가가치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플랙트그룹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법인 사업 목적에는 산업·상업용 공조 설비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클린룸 관련 설비의 개발, 제조, 유지보수업 등이 명시됐다. 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은 글로벌 10여개의 생산 거점을 보유한 중앙공조 및 정밀 냉각 솔루션 공급 업체로, 삼성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기술력을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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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HVAC 사업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TV와 생활가전 등의 실적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와 DA(생활가전) 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2000억원대로 급감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TV와 생활가전 등 일부 사업 판매 중단을 공식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사업 재편의 일환이자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HVAC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앞선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플랙트를 중심으로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은 물론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내 공장 건립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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