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밀크티서 은색 알갱이…경찰 신고
당국 "밀크티 구매자가 넣은 것" 발표
용의자는 남자친구 추측 제기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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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인 수은 알갱이가 유명 밀크티 체인점의 음료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사건을 벌인 유력한 용의자로 밝혀져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A씨가 지난달 27일 남자친구가 사 온 한 유명 밀크티 프랜차이즈의 음료를 마시다가 은색 알갱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 몇 모금은 괜찮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니 타피오카 펄과 다른 맛의 작은 알갱이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딱딱한 은색 알갱이를 뱉어낸 A씨는 알갱이의 정체를 수은으로 판단하고 매장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매장 측은 "제조 과정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했다.

이후 A씨는 경찰과 지역 소비자 협회에 신고했고, 관련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사건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브랜드를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업체 측은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당국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팀은 "매장의 재료와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고, 밀크티 속 이물질은 구매자가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 용의자가 여성의 남자친구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A씨는 건강상 문제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수은 중독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급성 수은 중독 증상으로는 호흡기 및 소화기 손상, 발진, 흉통, 피로, 설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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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음식에 수은을 넣는 행위는 '위험 물질 유포죄'에 해당한다. 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하며, 중대한 피해를 초래한 경우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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