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제수사 착수 후 약 6개월 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을 선고한 인물이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5.19 김현민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5.19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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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7일 지 부장검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말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지 부장판사가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접대받았다고 주장하며 서울 강남의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2명과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가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잇따라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하고 지난해 11월에 법원으로부터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지 부장판사는 당시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4차 공판에 앞서 "의혹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데 가서 접대받는단 생각 해본 적도 없다"며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해 9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법원 감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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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부장판사는 지난 2월부터는 서울북부지법 민사6단독에서 근무하고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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