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만에게는 부적절"…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콘텐츠 노출 기준 강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게 표시되는 콘텐츠의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청소년 계정의 보호 기능을 확대한다.
11일 메타는 지난해 10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도입된 청소년 계정의 강화된 보호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청소년 계정은 노출되는 콘텐츠의 안전 기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청소년 이용자에게 미국의 13세 이상이 관람 가능한 영화 수준에 준하는 콘텐츠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청소년 계정에서 숨겨왔던 선정적 콘텐츠, 폭력적인 이미지, 성인 대상 콘텐츠뿐 아니라 거친 표현이나 위험한 행동이 포함된 게시물, 잠재적으로 유해한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까지 제한한다. 새로운 콘텐츠 노출 기준은 피드, 스토리, 댓글, 다이렉트 메시지(DM), 검색 등 인스타그램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청소년 계정은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거나, 계정명 또는 프로필 소개 문구가 부적절한 계정을 팔로우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은 부모를 위한 '제한된 콘텐츠' 설정도 도입한다.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콘텐츠를 관리하고, 청소년 자녀가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보거나 직접 댓글을 남기고 다른 이용자로부터 댓글을 받는 기능까지 관리할 수 있다.
강화된 청소년 계정 설정은 향후 페이스북과 메신저의 청소년 계정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초 국내에 도입된 청소년 계정은 만 14~18세의 청소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유형 ▲시간관리 관련 보호 기능을 기본 설정값으로 적용하고 있다. 청소년 이용자들은 비공개 계정을 사용하며, DM 내에서 욕설을 숨기는 '숨겨진 단어' 기능과 알림을 제한하는 '수면 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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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관계자는 "부모와 청소년 모두가 안심하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정책과 보호 장치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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