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스피 1만, 현대차증권 9750 예상
"AI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
코스피 장중 7800넘어 신고가…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장을 시작했다. 2026.5.8 조용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장을 시작했다. 2026.5.8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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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의 수혜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입게 될 것이라며 꿈의 '1만포인트'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큰 수혜, 코스피 추가 상승 충분히 가능"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7775.31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높여 오전 9시50분 기준 5.03% 오른 7874.87에 거래 중이다. 5% 이상 급등하면서 오전 9시29분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6일 이후 단 3거래일 만에 재차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은 0.43% 오른 1212.88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 반전해 1.20% 내린 1193.16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7원 내린 1466.0원에 개장한 뒤 1468원 전후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인 영향을 우리 증시도 받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84%, 1.7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디스크(16.60%), 마이크론(15.49%), 인텔(13.96%), AMD(11.44%) 등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오전 9시5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15% 오른 18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9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5.77% 오른 28만375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스퀘어(4.83%), 현대차(2.45%), 삼성물산(4.73%), HD현대중공업(3.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등이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가 만들어낸 증시 랠리의 지속성이 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며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상승)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장을 시작했다. 2026.5.8 조용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장을 시작했다. 2026.5.8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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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코스피 1만, 현대차증권 9750 예상


코스피 팔천 찍고 '만스피' 갈까…증권사들 앞다퉈 전망치 높여 원본보기 아이콘

인공지능(AI) 혁명에 힘입어 반도체주 급등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앞다퉈 올리는 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이날 공개한 한국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에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코스피 1만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코스피 상단을 종전 8500에서 1만포인트로 올렸다.


JP모건은 AI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재고가 빠듯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수분기에 걸친 계약에 묶여 있는 만큼 반도체 가격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내년에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객사들은 이미 공급 부족 우려로 2027년 수요를 앞당겨 발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수익률은 지역 벤치마크를 상회할 정도로 상황이 좋다고 JP모건은 평가했다. 은행과 증권, 방위산업, 전력기기, 로봇, 원자력, 우주, 조선 등을 반도체 외에 선호하는 업종으로 꼽았다. 자사주 소각 등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혁 수혜주인 지주회사와 보험 등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노동조합 파업 이슈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7~1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투자자 입장에서는 노조 이슈의 해소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를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top market)'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랠리 중 하나를 기록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이 이날 코스피 전망치를 9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이 급격히 상향됐지만 주가 상승은 이에 미치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며 전망치를 종전 7500에서 대폭 상향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자금 이동과 반도체 장기 이익에 대한 확신이 결합될 경우 코스피가 1만2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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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도 코스피 9000포인트를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 이사는 "전쟁 여파로 금리와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했지만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더욱 빠르다"며 "전쟁 이후에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핵심 물가가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켜 코스피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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