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반도체주 쏠림으로 나스닥 급등…韓 추가 상승 시도 전망
미국 증시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에도 반도체주 중심의 수급 쏠림 효과로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익 실현 욕구로 인한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88포인트(1.71%) 오른 2만6247.0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9포인트(0.02%) 오른 4만9609.16,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1.82포인트(0.84%) 오른 739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의 동력은 4월 고용 지수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전망치인 5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 연방준비은행(Fed)의 매파(통화 긴축) 입장을 정당화하는 지표로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 다만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 5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각각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두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증시에 '인플레이션 상방 불확실성 완화'라는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수급 쏠림 효과로 급등세를 보였다. 애플과 인텔이 칩 공급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각각 2.1%, 14.0% 상승했으며, 마이크론(15.5%), 샌디스크(16.6%)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축소하며 지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초반에는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특히 이번 주 예상된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리즈(AMAT)의 실적 결과는 반도체 랠리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의 실적 결과 및 가이던스에 따라 메모리 업사이클 내러티브의 연속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 중심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단기 수급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5월 이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5,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68,500 2026.05.12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7800선 불장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평가액 51조 돌파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삼성전자, '2.4조 인수' 플랙트그룹 한국 법인 설립…데이터센터 공조시장 공략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80,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686,000 2026.05.12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코스피 7000 타고 증권학원 '호황'…"빚투 경계해야" SK하이닉스, 190만원 찍었다…삼성전자는 28만원대 는 각각 21%, 31% 상승했다. 또 외국인은 지난주 초반 코스피에서 2거래일간 약 6조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인 7~8일 2거래일 동안 12조원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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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월 반복돼 온 월초 반도체 급등, 쏠림 현상 이후 순환매 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적으로 소외된 업종과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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