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주·줄다리기…경쟁보다 교류

전북 각지의 건축 종사자들이 설계 도면 대신 운동화 끈을 묶었다.


지난 9일 완주군 모악산 축구장에 600여 명의 건축인과 가족이 모여 땀을 나눴다. 대한건축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사회(회장 이성열)와 전주시 건축사회(회장 박광성)가 공동 주최한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이날 열렸다. 전북 14개 시·군의 건축 관계자와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9일 완주 모악산 축구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전북자치도청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9일 완주 모악산 축구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전북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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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축구 ▲계주 ▲줄다리기 등 단체 체육경기와 가족 단위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평소 도면과 현장 속에서 각자의 업무를 이어가던 건축인들이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지역 현안과 업계 흐름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업무 현장을 벗어나 도내 건축인들이 한자리에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건축 분야 단체 체육행사는 단순한 친목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전국 각 지역 건축사회는 매년 체육대회·워크숍·세미나 등을 통해 설계 기준 변화, 인허가 절차 개선, 지역 건축 정책 현안 등을 비공식적으로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해왔다.

개인 사무소 중심으로 운영되는 건축사 업계 특성상, 이런 정기적인 대면 교류가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건축 분야 관계자 간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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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일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축은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만드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체육대회가 건축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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