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한미 조선협력센터’ 설립 추진
원전·에너지·디지털 이슈까지 협력 확대
MASGA 추진 위한 예산·제도 지원 요청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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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미국 정부 핵심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조선·에너지·원전 분야를 축으로 한 대미 전략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한미 양국은 미국 내 조선 협력 전진기지 역할을 할 '한미 조선협력센터' 설립에 합의하면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이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투자·생산 협력 단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 장관은 5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면담하고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산업·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미 일정의 핵심은 한미 조선 협력 체계 구축이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만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한국 정부의 후속 법령 제정과 추진체계 구축 상황을 설명하고, 조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돼 온 대미 전략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양측은 면담을 계기로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워싱턴 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개발(R&D), 직접투자, 공급망 협력,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구상의 실질적 추진 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러셀 보우트 OMB 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러셀 보우트 OMB 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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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러셀 보우트 OMB 국장과의 면담에서도 마스가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OMB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과 정책 조정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향후 관련 사업의 예산 지원과 제도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에너지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김 장관은 라이트 장관과 만나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간 원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확대 움직임 속에서 한국 기업 참여 가능성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장관은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화상 면담을 갖고 원전과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 의회 내 우호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 규제 이슈 등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아웃리치 활동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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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조선·원전·에너지 등 전략 산업 중심의 한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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