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하정우 개소식에 전재수 참석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민식·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오후 2시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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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의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경쟁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여기저기 기웃하다가 선거 한 달 앞두고 북구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하면 어르신들부터 2030 세대까지 믿겠나"라며 "이건 북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경상도를 '알'로 보는 것이다.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이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 구포시장 입구 맞은편 건물에 마련된 한동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현역 의원 참석 대신 주민들의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북갑 지역구 구민이거나 구포시장 상인들이었다.

참가자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이는 '토마토, 찰밥 할매'인 김보갑 할머니였다.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김 할머니는 얼마 전 한 후보에게 토마토를 건넸고, 한 후보를 주기 위해 찰밥을 지어 한 후보에게 건네 화제가 됐다.


김 할머니는 개소식에서 한 후보에게 "난 여기는 싫고, 청와대 가고 싶다"고 말했고, 한 후보는 "북갑에서 승리해서 청와대 가게 되면 반드시 모시겠다"고 답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북구 주민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북구 주민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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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은 보수 논객인 조갑제 대표, 정미경 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전 의원이 참석했다. 한 후보의 만류에 따라 찬한계(친한동훈계) 국회의원은 개소식에 오지 않았다.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정형근 전 의원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냈다.


한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따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오늘 개소식에 와주신 구민들께서 하신 말씀과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건넨 '북구의 미래'가 적힌 바톤을 넘겨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건넨 '북구의 미래'가 적힌 바톤을 넘겨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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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1시간 뒤인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하 후보는 "덕포시장에서 좌판을 하시던 부모님의 정직한 땀과 마음을 배우며 자란 북구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북구의 아들 하정우가 북구의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성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 후보의 개소식에 참여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하정우를 여러분께 맡긴다"면서 "하정우와 전재수를 내세워서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가고 AI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까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부산 북갑은 전 후보가 3선을 지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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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정청래 대표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았고, 한병도 원내대표는 김남준 인천 계양을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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