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OA엔터 설립 후 광고·솔로 독자 활동
YG와 팀 활동 병행 속 기획사 규모 확장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가수 제니가 설립한 O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2년간 약 238억원 규모의 정산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제니에게 약 94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2024년 지급분 약 143억원을 더하면 총액은 약 238억원 수준이다.

다만 해당 금액은 '매출원가'로 분류돼 구체적인 세부 내역(출연료, 광고료, 음원 수익 비중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2016년 블랙핑크를 통해 데뷔한 제니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개인 전속계약 종료 후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블랙핑크 단체 활동은 YG에서 유지하면서 광고·솔로 앨범·개인 공연 등 개인 활동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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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OA(ODD ATELIER)'는 '독창적인 작업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제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는 제니의 모친 박나나씨가 맡고 있다.


OA엔터테인먼트는 출범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첫해 매출 189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매출이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지급수수료·급여 등 판매관리비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감사보고서에는 제니가 회사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 차입금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주주차입금 잔액은 약 28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근 K팝 업계에서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독립 레이블이나 1인 기획사를 세우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싸이의 피네이션, 김재중의 인코드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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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니는 지난해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를 발표했다. 또한 올해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6 멧 갈라'에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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