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
"국힘, 탈당한 적 없어…돌아갈 것"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실제로 공소 취소를 하면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소상공인 점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소상공인 점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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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들어가서 그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라는 말 같지도 않은 협잡을 벌였다"며 "특검이라는 하수인을 시켜서 저를 출국 금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3일이면 출국금지 기간이 끝난다"며 "저를 잡아가든 어떻게 하든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라"라고 덧붙였다.


원내에 입성할 경우 국민의힘과 함께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 저지를 위해 공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이 "진짜로 (특검을) 추진하면 바로 거리로 나가서 시민들을 설득하고 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가 민주당이 아닌 저를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번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막 나가는 것과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는 여러분께 180대 1로 민주당을 박살 내는 걸 보여드렸다"며 "보수 재건의 길은 여기서 제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신 국민을 선택한 것"이라며 "고난을 겪더라도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 계엄을 막아냈던 그 책임감과 애국심으로 북구를 갑으로 만들고 보수를 재건해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로 당선될 경우 국회 활동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에 한 전 대표는 "제 승리가 얼마나 이 대통령을 아프게 할지 한번 생각해 봐 달라"라며 "이 대통령이 보낸 대리인을 이 승부에서 꺾어서 헌법 파괴를 막아내고 보수를 재건해서 대안 세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적이 없다"며 "저는 반드시 돌아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민심의 큰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적인 변수"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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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한계 의원들 참석을 만류한 것에 대해 "(박민식 후보가) 같은 시간을 잡아서 일종의 세 싸움을 하지 않나"라며 "시민들이 보시기에 좋아 보일 것 같지 않아서 오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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