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끼고 23억 풀매수" SK하닉 '몰빵'했던 그 공무원 '빚투' 인증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가 폭증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대출 17억원을 포함해 23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인증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신의 직업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하이닉스 융자 끼고 22억원 풀매수 가자"라는 글과 계좌 내역 사진을 올렸다.
글을 작성한 A씨가 공개한 계좌 내역에 따르면, A씨는 융자 계좌와 현금 계좌 등을 통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 매수한 상태였다.
5억 본인자금으로 4.4배 고위험 투자 인증
연 7~9%대 고금리 증권사 융자만 16억원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대출 17억원을 포함해 23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인증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신의 직업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하이닉스 융자 끼고 22억원 풀매수 가자"라는 글과 계좌 내역 사진을 올렸다.
글을 작성한 A씨가 공개한 계좌 내역에 따르면, A씨는 융자 계좌와 현금 계좌 등을 통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 매수한 상태였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유통융자 계좌로 1327주(총 21억9013만원)를 매수했고, 이 가운데 16억9734만원은 증권사 융자금이었다.
유통융자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부족한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로, 연 7~9%대 고금리가 적용되며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위험이 따른다.
실제 본인 자금은 약 4억9278만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약 4.4배 규모의 투자를 한 상태였다. A씨의 평균 매입 단가는 165만438원으로 계좌 내역을 캡처했을 당시에는 주가가 소폭 하락해 약 456만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었다. 해당 융자 대출 만기일은 올해 9월8일이다.
A씨는 융자 외에도 현금 매수와 소수점 투자를 병행하며 SK하이닉스에 말 그대로 '몰빵'한 모습이었다. 현금 계좌에는 84주(약 1억38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고, 과거 저점에서 매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수점 투자 계좌에는 114만586원이 담겨있었다. 모든 계좌를 합산한 총평가 금액은 약 23억2500만원이었다.
그는 "예전에 하이닉스에 5억원 몰빵했던 그 공무원 맞다"며 "소수점 하이닉스는 기념으로 남겨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월7일에 글 올렸는데 대출일이 5월11일이 맞느냐, 조작이다 그러는데 D+2 거래일로 대출일이 잡히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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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2700억원으로, 연초 이후 156.8% 늘어났다. 최근 1년 기준 증가율은 437.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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