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조던 이어 에어 레오 출시해야" 화제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가 사제복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교황 레오 14세. 바티칸 뉴스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교황 레오 14세. 바티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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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가 8일 즉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6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는 교황의 즉위 1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레오네 아 로마(Leone a Roma·로마의 레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레오 14세는 흰색 사제복을 입고 검은색 스우시(나이키 로고) 마크가 선명한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레오 14세가 지난해 교황에 선출되기 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낼 때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홀리 드립(Holy drip)", "역대 가장 스타일리시한 교황", "나이키는 에어 조던에 이어 에어 레오(Air Leo)를 출시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외신들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교황은 나이키를 신는다", "당신도 20~100달러(약 3만~15만원)면 교황 패션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한 스니커즈 전문 매체는 교황이 신은 신발이 나이키 프랜차이즈 로우 플러스로, 1970년대 테니스화로 처음 출시된 뒤 2000년대 후반 재출시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레오 14세.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레오 14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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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교황은 야구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으며, 추기경 시절 바티칸 인근 헬스클럽을 꾸준히 찾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황의 전담 트레이너는 "나이에 비해 근육량, 골밀도, 체지방 비율 모두 탁월한 수준이었다"며 "평생 운동을 놓지 않은 사람의 몸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교황 선출 추기경단 회의체인 콘클라베에서 비교적 어린 레오 14세가 선출된 것을 두고 "건강하고 어린 후임에게 일부러 중책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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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7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교황을 알현하며 국무부 문장이 새겨진 크리스털 미식 축구공 모형을 선물했다. 미식축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이란 전쟁 발발 뒤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설전을 주고받았는데, 루비오 장관의 이 선물을 두고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레오 14세와의 마찰을 트럼프 행정부가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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